김태형 두산베어스 감독이 양의지의 NC행에 대해 "1선발이 빠져나간 것과 같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8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프로의 세계란 거 그런 거다. 자기 가치를 인정해주는 팀에 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이처럼 말했다.
김 감독은 아침에 휴대전화 발신자 이름에 양의지가 뜬 걸 보고 이적을 직감했다고
그는 "우리 팀에 있기로 결정이 났다면 사전에 보고를 받았을 텐데, 양의지 이름이 뜨릴래 알겠더라"고 말했다.
"양의자가 '죄송하다'고 해서 프로가 죄송할게 뭐가 있냐고 얘기해 줬다"고 김감독은 덤덤하게 말했다.
그리고 "가서 잘하라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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