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최대어’ 양의지(31)를 영입한 NC 다이노스의 의지는 확고했다. 단순 전력 강화뿐 아니라 팀의 중심으로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가주길 바란다.
NC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의지 영입 소식을 전했다. 4년 총액 125억원(계약금 60억원, 연봉 65억원)의 대규모 계약이다.
양의지는 이번 시즌만 해도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8 157안타 23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공격력뿐 아니라, 리그 최고의 포수로 손꼽힌다. 포수 난을 겪고 있는 팀이 많아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라는 평가받았다.
↑ 양의지 영입을 한 NC는 최고 전력을 데려온 만큼 "양의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기대 효과는 2가지다. 전력 보강, 그리고 실력 있는 포수인 만큼 젊은 투수들이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김 단장은 “우리 팀은 젊은 투수, 포수가 많다. 올해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했고 최선을 다 했지만, 두드러지는 성과를 얻지 못 했다. 확실한 선수 한 명을 영입하는 것은 팀에 확실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의지 효과로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길 바란다.
125억이라는 대규모 계약에 김 단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기준대로 금액을 제시한 것이다”며 “전력을 잘 갖춰 가을야구에 진출해 강팀의 면모를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