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의 골 감각이 절정이다. 시즌 첫 연속 골이자 리그 3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 나가 1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레스터를 2-0으로 꺾고 승점 36으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첼시에게 덜미가 잡히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1)와 승점 차를 5로 좁혔다.
↑ 손흥민(왼쪽)이 9일 오전(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전에서 득점한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英 레스터)=ⓒAFPBBNews = News1 |
사흘 만에 터진 득점이다. 지난 6일 사우샘프턴전에서 후반 10분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유럽 무대 100호 골을 넣었던 손흥민이다.
이날은 그의 개인기가 빛났다. 전반 46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던 손흥민은 남팔리스 망디를 제친 후 왼발로 강하게 슈팅했다. 빠르게 휘어 들어가는 슈팅을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이 막아낼 방도는 없었다.
리그컵 2골을 포함해 시즌 공식 5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확률도 높아졌다.
손흥민의 왼발뿐 아니라 오른발도 골을 이끌어냈다. 후반 13분 정확한 크로스로 델리 알
손흥민의 날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케인과 교체 아웃됐다. 오는 12일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대비한 교체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