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있는 체력의 달인들이 모여 대한민국 체력왕을 가리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자존심이 걸린 대회라 현장 분위기가 뜨거웠다고 하네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국 43개 국민체력센터에서 열린 지역 예선전을 통과한 서른 명이 청년·중년·장년 그룹으로 나뉘어 체력왕 선발 대회를 치렀습니다.
연령대별 우승자 6명이 상패와 함께 받는 건 내년 3월 9일 사이판에서 열리는 국제 마라톤 대회 무료 참가 자격.
눈에 불을 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근지구력을 알아보는 윗몸 일으키기.
순발력을 점검하는 멀리뛰기.
심폐기능을 확인하는 20m 왕복 달리기.
▶ 인터뷰 : 강상철 / 남자 장년부 우승
- "다섯 번째 출전했는데 그동안 3위만 두 번하고 우승한 적이 없거든요. 온 힘을 다해서 기쁩니다."
대한민국 상위 5% 안에 드는 체력의 달인들만 참가했던 만큼 6개 종목으로 나눠 열린 2시간 반의 순위 결정전 내내 불꽃 뛰는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 인터뷰 : 최진경 / 여자 청년부 우승자
- "솔직히 자신 있었거든요. 나와 보니까 중년부·장년부 분들도 너무 잘하시고 이렇게 운동 열심히 하는 분들이 많구나 하고 많이 느꼈습니다."
체력왕 선발대회를 주최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내년에도 다양한 체력 관련 이벤트를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힘쓸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