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헥터 “한국에서의 기억, 간직하겠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헥터 노에시(31)가 한국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헥터는 7일 자신의 SNS에 “한국에 있던 시간 동안 배려해주신 한국과 KIA 팬 분들께 감사하다. 나는 내가 가진 기회뿐 아니라, 내가 맡은 일을 만족스럽게 해낸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한국에서 받은 사랑과 지지에 매우 기뻤다. 한국에서의 생활은 내게 배울 수 있는 기회였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아름다운 문명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헥터 노에시가 한국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어 “야구를 열렬히 사랑하는 팬 들을 위해 뛰었던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2016시즌 KBO 리그에 발을 들인 헥터는 세 시즌 동안 90경기에 등판해 46승 20패 평균자책점 3.79의 성적을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KIA는 헥터와 재계약을 하고자 했으나, 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성사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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