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이번 스토브리그 의욕적으로 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 다음 트레이드 대상은 누구일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어슬레틱’의 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매리너스는 최근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영입한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 이적에 대해 복수의 팀과 논의중이다.
산타나는 지난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유격수 J.P. 크로포드와 함께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됐다. 매리너스가 진 세구라, 후안 니카시오, 제임스 파조스를 내주는 대가로 받아왔다. 일종의 연봉 처분용 트레이드였다. 고액 연봉자들을 처분중인 매리너스가 세구라, 니카시오의 잔여 계약을 필리스에 넘기면서 산타나의 잔여 계약(2년 3500만 달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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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리너스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산타나를 다시 팔 생각을 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디 어슬레틱은 1루 우타자 보강에 관심이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을 유력한 행선지로 꼽았다. 특히 트윈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산타나와 함
리빌딩으로 방향을 선회한 매리너스는 기존 고액 연봉 선수들을 대거 처분하고 있다. 카일 시거(2019년 연봉 1950만 달러) 마이크 리크(1600만 달러) 등 남은 고액 연봉자들도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