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양재동) 황석조 기자] 최고의 시즌을 보낸 정우람(33·한화)의 시선은 내년 시즌, 그리고 팀 동료들을 향해 있었다.
정우람은 6일 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서 최고의 투수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을 기념하는 시상식마다 빠지지 않고 호명되는 그의 이름. 35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른 정우람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풍성한 일상 속 바쁜 정우람의 12월은 바쁘다. 그런데 한 가지 바라는 일이 있다고. 정우람은 “내년에는 이맘때 팀 동료들도 많은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한화 선수들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연말을 기대했다. 이번 시즌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며 KBO리그를 뜨겁게 달군 한화의 성적을 이어가고 싶다는 소망이 담긴 각오였다.
↑ 올해 각종 시상식마다 단골수상자가 된 정우람(사진)이 내년 팀 동료들과도 함께하길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사진(서울 양재동)=김영구 기자 |
정우람은 잠시 여유를 맛보고 있지만 오는 12월말, 동료들과 함께 오키나와로 개인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기술훈련보다는 체력적인 면을 더 집중적으로 훈련할 예정”라고 밝힌 그는 오키나와에서 한 달여를 보낸 뒤 2월 스프링캠프에 바로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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