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최정까지 잡은 SK 와이번스. 비시즌 전력보강 작업은 이제 또 다른 FA 이재원만 남았다.
SK는 5일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국내 대표 3루수 최정과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6년간 최대 106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68억원, 옵션 6억원)에 달하는 매머드급 계약. 최정은 “SK가 제2의 왕조 시대를 맞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로서는 비시즌 전력보강 큰 퍼즐 하나를 맞췄다. 2018시즌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마감하며 팀의 새 전성기 시작을 알린 SK는 비시즌 직후 새롭게 염경엽 감독과 손차훈 단장을 선임했고 발 빠르게 코칭스태프 구성까지 마쳤다. 배영섭처럼 타 팀에서 방출된 알토란 자원을 영입했고 적극적인 트레이드도 진행해 남태혁 등 가능성 있는 자원들을 모으는데도 집중했다. 일찌감치 예정된 외인투수 메릴 켈리를 대신해 브룩 다익손을 영입해 자리를 채웠다. 남은 두 자리는 재계약 대상자인 앙헬 산체스와 제이미 로맥인데 이 두 선수는 SK에 남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
↑ SK의 발 빠른 비시즌 행보의 마지막은 이제 이재원(SK)으로 향한다. 사진=MK스포츠 DB |
SK로서는 이재원 역시 당연히 잔류를 목표로 하다. 현재 몇 번의 협상테이블을 차린 양 측은 “서로 거리를 좁혀나가고 있다”며 속도를 내고 있다. 최정과의 계약이라는 큰 숙제를 마친 SK는 향후 이재원과 협상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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