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김민재(22·전북 현대)가 중국 슈퍼리그의 끈질긴 구애에 결국 이적을 결심했다는 얘기가 들려온다. 유럽진출을 원한 팬들의 실망 섞인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중국도 K리그보다 수준 높은 무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 랭킹 최신판을 보면 중국 슈퍼리그는 95.928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카타르 스타스리그가 94.003점으로 2위, 대한민국 K리그는 86.028점으로 3위다.
AFC 리그랭킹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0점 및 아시아클럽대항전 성적 90점 만점 방식이다.
↑ 중국 슈퍼리그는 아시아축구연맹 클럽대항전 랭킹 1위에 올라있다. |
↑ 아시아축구연맹 클럽대항전 리그 랭킹 최신판 |
↑ 중국 슈퍼리그 vs 한국 K리그 클럽대항전 성적 |
중국은 AFC 리그랭킹에서 아시아클럽대항전 성적점수 만점을 받은 유일한 국가다. 2018년 15.450점 및 2017년 24.567점으로 2시즌 연속 한국을 앞섰다. (K리그 2018년 14.350점-2017년 9.950점)
유럽에서 보는 한국/중국 프로축구 격차는 AFC 리그랭킹 차이보다 극심하다. 독일축구정보사이트 ‘트란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중국 슈퍼리그 시장가치 총액은 4억5408만 유로(5740억 원)에 달한다.
↑ 한국-중국 프로축구 최상위리그 비교 |
‘트란스퍼 마르크트’는 유럽 최대 디지털출판그룹 ‘악셀 스프링거 SE’가 소유주이며 전·현직 축구 에이전트가 업데이트에 관여하는 이적 관련 전문성이 상당하다. ‘악셀 스프링거’ 자회사로는 독일 일간지 ‘빌트’도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