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절반 정도만 만족해요.”
2018시즌을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임찬규(26·LG)는 “딱 절반 정도만 만족한다”고 말했다. 규정이닝을 채우고,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것에 대해선 괜찮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외에는 만족스러운 게 없다.
그는 “야구장 내에서 맘에 들었던 것은 하나도 없다. 내가 투수로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다시 고민해볼 때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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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찬규가 2019시즌 각오를 전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그는 “이번 시즌은 내가 이만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래도 아쉬움이 많다. 나는 뜬공 유도형 투수인데 최근 타자들이 어퍼 스윙을 해서 장타를 많이 맞았다. 그런 것 외에도 고민할 게 많다”고 전했다.
임찬규는 “하체 위주로 운동을 강화하려고 한다. 세부 성적도 보완하고 싶다. 좀 더 견고해지고 안정감을 주는 투수가 되고
2019시즌 목표에 대해선 “160이닝 이상 소화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7시즌 124⅓이닝 던졌고, 2018시즌에는 146⅔이닝을 던졌다. 다음 시즌에는 160이닝 이상 던지고 싶다. 그렇게 차근차근 발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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