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FA가 된 일본 프로야구 베테랑 투수 가네코 치히로(35)의 닛폰햄 파이터스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4일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가네코는 FA로 풀리자마자 닛폰햄과 협상을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 조건 및 구단의 계획 등을 전해들었다. 구단 측은 가네코를 향해 “내년 시즌 우승을 위해 필요한 전력이다”라고 설명했다.
닛폰햄 측은 가네코와의 협상사실을 인정하며 구체적인 조건제시 및 팀 방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음을 밝혔다. 금전적으로 큰 이견도 없는 상태. 일본 언론은 가까운 시일에 가네코의 닛폰햄 입단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사와무라 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 대표 에이스로 활약한 가네코는 오릭스와 재계약 협상에 실패하며 FA가 됐다. 올 시즌 가네코는 전성기에 비해서는 한참 부족한 4승7패 3.87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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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네코(사진)가 닛폰햄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