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김진수(26·전북 현대)가 월드컵 불운을 아시안컵 2연속 본선 참가로 만회할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 동계훈련 23인 명단을 공지했다. 이들은 11~20일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2017 K리그1 베스트11 김진수는 아시안컵 대비 동계훈련대표팀 수비수 9명에 포함됐다. 부상으로 2014·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참여가 무산됐지만, 아시안컵은 2015년 연장전 포함 6경기·600분 2도움으로 한국의 준우승에 공헌한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 김진수가 2016년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 공식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 사진=MK스포츠 DB |
유럽파가 합류할 수 없는 동계훈련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K리그 및 일본·중국 클럽 선수들의 각축장이다.
미드필더 한승규(22·울산 현대)는 2018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선정 하루 만에 아시안컵 대비 동계훈련 명단 포함으로 생애 국가대표 A팀 첫 소집이라는 기쁨도 누렸다.
역시 미드필더로 아시안컵 대비 동계훈련 명단에 기재된 장윤호(22·전북)와 김준형(22·수원 삼성)도 처음으로 성인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김준형은 청소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태극마크가 최초다.
2016 대한축구협회 영플레이어상에 빛나는 공격수 조영욱(19·FC서울)도 파울루 벤투 감독에 의해 국가대표 A팀에 첫 소집 됐다.
■2019 아시안컵 대비 동계훈련 명단
GK: 조현우(대구), 김승규(비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김민재(전북), 김영권(광저우 헝다 2군), 권경원(톈진 취안젠), 박지수(경남), 이용(전북
MF: 황인범(대전), 주세종(경찰대학축구단), 이진현(포항), 한승규(울산), 김준형(수원), 장윤호(전북)
FW: 문선민(인천), 김승대(포항), 나상호(광주), 황의조(감바 오사카), 조영욱(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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