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가 거물급 선수를 노린다. 최지만의 입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움직임이다.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2일(한국시간) "레이스가 빅네임을 쫓고 있다"며 이들이 이번 오프시즌 거물급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시즌 90승을 기록하고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탬파베이는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 수 있는 거물급 선수를 노리고 있다. 여유도 많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현재 선수단 구성으로 예상되는 시즌 연봉 총액은 3660만 달러 수준. 거물급 선수를 데리고 올 여유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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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탬파베이가 거물급 우타 지명타자를 데려오면 최지만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중에서도 최우선 보강 목표는 우타자다. 이들은 지난 시즌 30홈런을 때린 우타자 C.J. 크론을 양도지명 후 미네소타 트윈스로 보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이 팀이 "더 좋은 우타자를 찾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방향을 예상했다.
이들이 크루즈와 같이 지명타자로 주로 출전할 우타자를 영입할 경우, 이는 1루와 지명타자로 범위가 제한된 최지만의 입지를 위협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레이스가 크루즈를 영입할 경우 지난 시즌 우완 투수를 상대로 0.908의 OPS를 기록한 최지만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여유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못해도 1500만 달러 이상 연봉을 줘야할 크루즈를 플래툰으로 기용할 수는 없기 때문.
만약 이들이 보다 다양한 수비 위치를 소화할 수 있는 우타자를 찾을 경우에는 최지만의 입지에 큰 영향이 없을지도 모른다. 최지만은 논 텐더 방출 마감 이후에도 40인 명단에 잔류한 상태다.
이 매체는 팻 버렐, 비니 카스티야 등 레이스가 영입했다 실패한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름값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