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구단 FC서울이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지는 굴욕을 맛봤다.
서울은 1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38라운드에서 상주 상무에 0-1로 패배했다. 상주와 서울은 승점이 같게 됐지만, 다득점에서 상주가 앞서며 상주가 10위, 서울이 11위가 됐다. 리그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로 치러야 K리그1 잔류 여부를 알 수 있다.
↑ 서울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상주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전반 22분 상주는 김원식의 파울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를 윤빛가람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9분에는 서울이 신광훈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받아 수비를 제친 후 슈팅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때리는 장면이 나왔다. 전반은 0-0이었다. 인천이 앞서기 시작하며 급해진 쪽은 상무였다.
후반 들어 역시 팽팽한 흐름이 계속되는 가운데 상주에 행운이 따랐다. 후반 18분 윤빛가람의 슈팅이 박용지에 굴절된 후 골망을 가른 것이다. 서울 골키퍼 양한빈이 옆동작에 걸려 손 쓸수 없었다.
서울은 총공세를 취했지만, 결과는 허망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김원균이 퇴장당했다. 서울은 곧이어 치러지는 부산과 대전의 플레이오
한편 인천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 최종전에서 남준재, 무고사, 문선민의 연속골로 3-1 완승을 거두며, 생존왕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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