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존 람(스페인)과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람은 1일(한국시간) 바하마 알바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공동 10위였던 람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숨에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 타이거 우즈가 자신이 주최한 대회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사진=AFPBBNEWS=News1 |
이 대회 호스트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1라운드에서 하위권인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에서는 버디 5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지만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패트릭 리드(미국) 등과 공동 14위(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다. 1라운드를 마친 뒤 최근 발목이 아팠다고 털어놓은 우즈는 마지막 18번 홀에선 논란이 일기도 했다. 티샷이 야자수 나무 아래 떨어진 가운데 두 번째 샷을 치는 과정에서 볼을 두 번 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골프 규칙에 따르면 한 번의 스트로크에서 볼을 두 번 이상 치면 벌타가 추가된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변경된 규정에 따르면 현장에서 육안으로 확인된 것이 아니면 벌타가 부과되지 않는다. 우즈의 경우도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다. 우즈가 호스트로 나서고, 월드스타 18명만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다.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대회 성적을 통해 남자 골프 세계 랭킹 포인트를 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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