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안준철 기자] “막내라서 잘하라고 주신 상 같습니다.”
SK와이번스 신인 투수 조성훈(19)은 수줍게 웃었다.
SK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34일간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 종합운동장에서 실시했던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대한항공 KE786편을 통해 29일 오후 1시 15분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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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신인투수 조성훈. 사진(인천공항)=안준철 기자 |
마무리캠프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조성훈은 캠프 종료 후 안상현, 임재현과 함께 캠프 MVP에 선정됐다. 염경엽 감독은 “코치들이 정한 MVP다. 조성훈이 투수파트에서 가장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난 조성훈은 "막내라서 앞으로 고생하고 앞으로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주신 것 같다"라고 수줍게 MVP에 선정된 소감을 말했다.
조성훈은 "직구는 자신있지만 아직 확실한 변화구가 없는 것 같다"라고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내린 뒤 "그래도 캠프에서 공이 원하는 곳 근처로 거의 다 갔
마지막으로 조성훈은 "내년에는 플로리다 캠프에 참가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고 이후 오키나와 캠프와 시범경기에도 나설 수 있으면 좋겠다. 2년 차 유망주다운 패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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