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닛폰햄 파이터스 시절 사용했던 11번은 아직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닛폰햄의 신인 투수 요시다 고세이(18)는 등번호 18번을 사용한다.
닛폰햄은 23일 신인 선수의 등번호를 발표했다.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요시다는 에이스를 상징하는 18번을 받았다.
↑ 오타니 쇼헤이는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뛸 당시 등번호 11번을 사용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
요시다는 가나아시농고를 올해 여름 고시엔 결승(준우승)으로 이끈 특급 유망주다. 특히, 고시엔 6경기에서 881개의 공을 던지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제12회 U-18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도 참가한 그는 일거수일투족이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대학 진학 대신 프로 진출을 택한 요시다는 닛폰햄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그렇지만 오타니의 11번까지 주지는 않았다. 다른 신인 선수들도 11번이 아닌 등번호의 유니폼을 입는다.
오타니는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로 진
오타니의 명성을 이을 후계자가 등장하면 준다는 게 닛폰햄의 방침이다. 11번은 닛폰햄에게 의미 있는 등번호다. 오타니에 앞서 다르빗슈 유(32·시카고 컵스)도 닛폰햄 시절 11번을 달았다.
rok1954@maekh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