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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의지 `7차전 간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하지만 양의지의 최종 결정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양의지는 22일 원소속구단 두산 베어스와 만났다. 구체적인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
일단 두산이 계약 의지를 드러낸 정도로 첫 협상을 마무리했다.
구단들이 양의지에 욕심을 내는 것은 그의 타격 실력도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포수' 포지션 때문이다.
'포수난'은 구단 전체의 문제다. 따라서 양의지를 영입하면 4년 동안 포수 걱정 없이 구단을 꾸려나갈 수 있다. 게다가 공격력도 우수해 그야말로 일거 양득인셈이다.
양의지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58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23홈런을 칠 정도로 장타력도 갖췄다.
양의지는 도루 저지에서도 0.378로 1위를 차지했다. 수치화하기 어렵지만, 투수 리드에서도 최고로 평가받는다.
관건은 '몸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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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투로 한점 더 허용한 두산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양의지는 포수 FA 최고액을 경신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양의지에 관심을 보이는 모든 구단이 양의지의 가치가 80억원 이상이라는 점을 인정한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KBO가 이사회를 거쳐
선수협이 이를 거절해 양의지는 상한액에 구애받지 않고 협상한다. 그러나 앞선 구단들의 움직임이 몸값 상승을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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