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출신인 우완 알렉스 마이어(28)가 소속팀 LA에인절스에서 자리를 잃었다.
에인절스 구단은 22일(한국시간) 마이어의 양도지명 처리를 발표했다. 이번이 첫 양도지명이기 때문에 웨이버를 통과하면 마이너리그로 이관된다.
웨이버에서 다른 팀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은 극히 적다. 부상이 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어깨 부상에 시달렸던 그는 지난 2017년 9월 파열된 관절와순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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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 마이어는 한때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그러나 어깨 부상으로 2018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마이어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3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다. 2012, 2014년 퓨처스게임에 출전했고 2013년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라이징스타에 선정되는 등 유망주로서 주목을 받았다. 빅리그에서는 3년간 22경기(선발 19경기)에 등판, 5승 8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두 번의 트레이드를 경험했는데 모두 굵직한 것들이었다. 2012년 11월에는 내셔널스가 외야수 데나드 스팬을 받아오면서 그를 미네소타 트윈스로 넘겼다. 2016년 8월에는 트윈스가 알란 부세니츠와 헥터 산티아고를 받는 조건으로 리키 놀라스코와 그를 에인절스에 넘겼다.
베테랑 선발 놀라스코의 잔여 계약을 에인절스가 떠맡는 조건으로 유망주인 마이어를 받는 트레이드였다. 다음해인 2017시즌 에인절스에서 13경기에 나와 67 1/3이닝을 던지며 4승 5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며 두
한편, 에인절스는 마이애미 말린스에 마이너리그 우완 타일러 스티븐스를 내주는 조건으로 좌완 딜런 피터스를 영입, 40인 명단에 올렸다. 또한 전날 양도지명 처리된 내야수 호세 페르난데스를 조건없는 방출을 위해 웨이버 공시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