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치른 중립지역 축구 A매치는 포르투갈의 적지 않은 관심을 받았다. 대한민국대표팀 사령탑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의 존재 그리고 다년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활약한 공격수 석현준(27·랭스)의 득점 때문이다.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트 앤드 애슬레틱 센터에서는 20일(한국시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중립지역 축구 평가전이 열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53위 한국은 94위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대파했다.
포르투갈 4대 축구 매체 중 하나인 ‘마이스푸테볼’은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맞아 프리메이라리가 FC포르투 출신 공격수 석현준의 (팀 4번째) 골과 파울루 벤투 감독의 지도로 대승을 거뒀다”라면서 “가히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는 모습을 요즈음 보여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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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우즈베키스탄전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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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우즈베키스탄전 석현준 득점 후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마이스푸테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은 한국 우즈베키스탄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기력을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의 상태로 끌어올렸다”라면서 “득점자 석현준은 포르투 외에도 프리메이라리가의 마리티무와 나시오날, 비토리아 세투발에서 활약했다”라고 소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한국 우즈베키스탄전까지 3승 3무로 부임 후 6경기 연속 무패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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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우즈베키스탄전 석현준 득점은 다년간 활약한 포르투갈 무대에서도 주목했다. 포르투갈 클럽 축구 통산 기록. |
석현준은 컵대회 포함 포르투갈프로축구 88경기 27득점 9도움.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53에 달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