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로 나서고 소속팀 LA다저스와 연봉 200억 원에 재계약한 류현진이 귀국했습니다.
그야말로 '금의환향'이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류현진이 밝은 미소를 띠며 아내 배지현 씨와 함께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1월 미국으로 출국한 뒤 10개월 만에 한국을 찾은 류현진.
시즌 초반 불의의 부상을 당했지만 이후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한국인 최초로 '꿈의 무대' 월드시리즈에 선발로 서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LA 다저스
- "(월드시리즈에서) 아쉽게 지긴 했지만, 선수들하고 1년 동안 잘했었던 거 같고 즐거운 한 해 보냈었던 거 같아요."
다저스의 재계약 제의를 수락하며 연봉 200억 원에 1년간 더 뛰게 된 메이저리그 무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1년 뒤 FA 대박을 노릴 수 있지만, 부진하면 앞날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LA 다저스
- "몸 상태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1년 계약에 도전한 거 같다고 생각하고…."
모두의 우려를 깨고 완벽히 부활한 류현진.
국내에서 몸만들기에 집중하다 내년 1월 미국으로 출국해 더 큰 도약에 나섭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