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결승의 리턴매치, 첫 판은 싱겁게 끝났다.
휴스턴 로켓츠는 16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07-86으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7승 7패. 골든스테이트는 12승 4패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 크리스 폴, 에릭 고든의 외곽 공격이 살아난 것이 힘이 됐다. 1쿼터 종료 2분 50초를 남기고 하든의 3점슛으로 16-15 첫 역전에 성공했고, 다시 고든의 3점슛이 터지며 재역전했다.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3쿼터 막판에는 개리 클락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들어 가장 큰 17점차까지 도망갔다.
↑ 폴과 하든은 외곽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골든스테이트는 팀의 강점인 외곽 공격이 전혀 살아나지 못했다. 스테판 커리가 내전근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케빈 듀란트(20득점)를 제외하면 공격을 제대로 풀어갈 선수가 없었다. 전반 팀 전체 3점슛 시도가 7개에 그쳤고, 그중 한 개만 성공했다. 팀 전체 턴오버(11개)가 3점슛 시도보다 많았다.
듀란트를 도와야 할 다른 주전 선수들은 무기력했다. 그와 잠시 서먹한 사이였던 드레이몬드 그린은 듀란트와 무난하게 호흡을 맞췄지만 실수가 너무 많았다. 시즌 한 경기 평균 턴오버가 3.2개인데 3쿼터에 벌써 4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23분을 뛰며 한 점도 내지 못했다.
외곽 공격을 이끌어야 할 클레이 톰슨도 무기력했다. 5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한 개도 넣지 못했고 10득점에 그쳤다. 팀 전체가 외곽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2쿼터 3분 33초를 남기고 제이콥 에반스가 3점슛을 넣은 이후 3쿼터 종료 19.7초전 케빈 쿡이 3점슛을 성공할 때까지 단 한 개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