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도쿄) 황석조 기자] 메이저리그 별들은 모든 야구팬들에게 경외의 대상이다. 그 주인공이 어린이고 또 장래의 야구선수를 꿈꾼다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성장에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미일올스타전이 열리고 있는 10일 일본 도쿄돔.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2차전을 앞두고 훈련을 펼쳤다. 그런데 현장에는 관계자, 취재진이 아닌 야구유니폼을 입은 꼬마 소년들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들은 2018 MLB CUP 리틀야구 대회 우승 팀으로서 특별히 이날 경기 시구행사에 초청받았다. 소년들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선수들의 작은 몸짓 하나 하나에 집중했다.
↑ 일본 야구소년들이 마쓰이 등 메이저리그 별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사진(日도쿄)=황석조 기자 |
이윽고 이 소년들의 눈을 휘둥그레 만든 이가 있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코치로 합류했지만 동시에 일본 프로야구 레전드로서 야구소년들에게는 전설 그 자체인 마쓰이 히데키. 마쓰이는 전날 1차전서 시구에 나서기도 했다.
마쓰이가 다가서자 소년들은 더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감격의 기념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마쓰이는 소년들을 향해 몇 가지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등 잊지 못할 시간을 만들어줬다.
↑ 크리스 테일러(사진) 등 메이저리그 올스타들이 특별한 팬서비스를 했다. 사진(日도쿄)=황석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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