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스널이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12승 3무)을 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하지만 마냥 웃기 어렵다.
아스널은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UEFA 유로파리그 E조 4차전서 스포르팅 리스본과 0-0으로 비겼다.
아스널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밀어 붙였으나 스포르팅 리스본이 굳게 닫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42분 제레미 마티유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잡았으나 너무 늦은 시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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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은 스포르팅 리스본과 0-0으로 비기며 2018-19시즌 UEFA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3승 1무(승점 10)를 기록한 아스널은 3위 보르스클라 폴타바(승점 3)와 승점 7차를 기록, 잔여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렇지만 기뻐할 수 없다. 올 시즌 5골을 터뜨린 공격수 대니 웰백이 전반 25분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그는 병원에 있다. 검사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의 부상은 심각하다 ”라며 우려했다.
아스널의 기세도 한풀 꺾였다. 공식 11연승으로 거침없던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1
리그컵 4라운드(16강)에서 3부리그(리그1)의 블랙풀을 2-1로 꺾은 게 유일한 승리다. 프리미어리그 선두권을 바짝 쫓았지만 간극이 벌어졌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6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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