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제이미 로맥(33·SK)의 홈런 두 방에 비룡군단이 활짝 웃었다. 그리고 그는 포스트시즌 첫 경기 최우수선수(Daily MVP)로 선정됐다.
로맥은 7일 두산과 한국시리즈 3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와 8회 홈런 두 방을 날려 SK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로맥의 홈런은 영양가 만점이었다. 0-0의 1회 기선을 제압하는 3점 홈런을 터뜨리더니 4-2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8회에는 1점 홈런을 날려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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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시리즈 3차전 MVP를 수상한 제이미 로맥.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이날 3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 올린 로맥은 3차전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상금 1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로맥은 경기 후 “2차전을 두산에게 지면서 자칫 흐름을 내줄 수 있었다. 때문에 홈 3연전 중 첫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했다. 켈리가 잘 던지겠다고 한 만큼 초반부터 우리가 좋은 흐름을 가져가야 했는데 내 (3점)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전반적으로 좋
지난 2일 넥센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도 3점 홈런을 쳤던 로맥은 홈에서만 세 번의 아치를 그렸다. 유난히 홈에서 강한 비결을 묻자, 그는 “아무래도 원정보다 홈에서 더 많은 SK 팬이 지지해서 잘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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