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은 SK 와이번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SK로서는 값진 승리. 역대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무려 73.5%에 달한다.
물론 이와 같은 수치만 살피기에 이번 한국시리즈는 변수가 많다. 플레이오프서 혈투를 치른 데다 선발 원투펀치를 3,4차전에서야 기용할 수 있는 SK로서는 체력문제 및 마운드 운용 전략면에서 여전히 고민거리가 많다.
SK에게 1차전은 그래서 중요했다. 공공연히 알려진 것처럼 SK의 이번 잠실 1,2차전 목표는 1승1패. 박종훈-문승원이 나서는 입장에서 두산 원투펀치 상대 2패를 당하지 않고 인천으로 이동하길 바랐다. 반대로 2연패를 했다면 시리즈 조기종료 최악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었는데 일단 이를 넘긴 셈이다. SK는 두산전 승률이 좋은 인천 3,4,5 홈경기서 제대로 된 승부수를 걸어볼 수 있게 됐다.
↑ SK가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로 많은 이점을 얻게 됐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하지만 승리효과가 생긴 SK는 전체가 여유를 가지고 2차전을 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차전을 패했다면 심리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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