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그 때는 엄마가 보고 싶었어요.”
이제 와 할 수 이야기, 이겨서 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SK와이번스 좌완 김태훈의 표정은 밝았다.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8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태훈의 표정은 밝았다. 5차전까지 치러진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서인지, 하루밖에 쉬지 못했지만 긴박했던 5차전 뒷얘기를 털어놨다.
김태훈은 “(노)수광이가 승리의 요정인 것 같다. 라커룸에서 경기를 보다가 9회 집으로 먼저 갔는데, 동점이 되니까 다시 돌아왔고, 우리가 이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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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5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2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6회초 2사 2루 SK 김태훈이 폭투로 1실점을 했다. 김태훈이 공수교대하며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당시 상황을 묻자 김태훈은 “엄마가 보고 싶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임병욱이 빨라서 홈까지 노릴 거라고
그는 “사실 운이 좋았다. 다음 타자를 삼진 잡는 과정에서는 실투였는데, 헛스윙이 나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쾌한 팀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김태훈과의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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