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오늘은 응원으로 힘을 보태야죠.”
SK와이번스 잠수함 박종훈은 5차전을 앞두고 밝은 표정이었다.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박종훈은 “오늘은 세모(미출장선수)로 표기됐다. 내가 할 일은 동료들에게 응원으로 기를 불어넣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물론 아쉬움도 남아있었다. 박종훈은 지난달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3차전 선발로 나섰지만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으로 3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1,2차전을 모두 잡으며 손쉽게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렸던 SK는 이날 2-3으로 패했고, 4차전까지 내주며 결국 플레이오프는 최종전인 5차전까지 왔다. 박종훈은 “내가 더 잘던졌으면 될 일인데 아쉽다”고 말을 이었다.
↑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SK 선발 박종훈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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