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16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결승 한일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이 카타르를 꺾고 결승에 선착했으나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일격을 당했다.
일본은 1일 오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18 AFC U-19 챔피언십 준결승전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2로 졌다. 2년 전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일본에게 패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설욕했다.
일본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전반 29분 골키퍼 와카하라 도모야의 자책골로 흐름을 빼앗겼다. 게다가 전반 46분 추가 실점까지 했다.
↑ 한국은 2016 AFC U-19 챔피언십 본선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 역전패를 하면서 조기 탈락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와카하라가 사우디아라비아의 1차 슈팅을 막았으나 주장 하시오카 다이키가 이를 걷어내지 못했다. 그 사이 칼리드 알 가남이 2차 슈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일본은 후반 들어 구보 다케후사를 조커로 투입해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8강까지 경기당 평균 3.75골을 터뜨렸던 일본의 첫 무득점이었다.
이로써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우승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승전은 1992년 대회 이후 26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승전은 오는 4일 오후 9시30분 킥오프한다. 한국은 통산 13번째, 사우디아라비아는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