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현수 영구제명 사진=MK스포츠 |
1일 대한축구협회는 병역특례 봉사확인서 조작 의혹을 받은 뒤 이를 시인한 장현수에게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과 벌금 3천만 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장현수는 축구협회를 통해 사과문을 보내왔다. 장현수는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아무리 반성하고 뉘우치더라도 부족하다는 점은 명확히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국민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로 영광스럽게 뽑혀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축구선수 이전에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진 남자로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들이 축구선수로 더욱 집중하고 노력하라고 주신 귀중한 기회와 소중한 시간을 특기를 활용한 봉사활동에 전념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사과했다.
장현수는 이번 대한축구협회의 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어떠한 형태로든 여태까지 제가 팬 여러분으로부터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끝으로 그는 “늘 반성하고 뉘우치는 마음가짐으로 자숙하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는 모범적인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장현수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체육요원으로 분류되면 34개월 동안 해당 분야에서 특기 활동을 해야 한다.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544시간 동안의 봉사활동을 해야 하고 이와 관련한 실적으로 증빙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장현수가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