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축구협회(JFA)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감독을 교체했다. 성적 부진이 아니라 성추행 때문이다.
JFA는 1일 “구스노세 나오키 U-17 여자대표팀 감독의 사퇴 의사를 수용했다. 이케다 후토시 U-18 대표팀 감독을 U-17 대표팀 감독대행으로 선임한다”라고 발표했다.
일본은 오는 14일 개막하는 2018 FIFA U-17 여자월드컵을 이케다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다. 일본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과 B조에 속해있다.
↑ 일본축구협회 엠블럼. 사진=ⓒAFPBBNews = News1 |
구스노세 감독의 사퇴는 JFA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JFA는 “구스노세 감독이 지난해 6월과 올해 9월, 두 차례에 걸쳐 여직원을 포옹했다. 불쾌감을 느낀 여직원은 상사에 보고해 알게 됐다. 이후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관련 사실을 파악했다”라고 설명했다.
구스노세 감독은 “경솔한 행동이었다”라며 성추행을 시인했다. 그리고 사퇴를 표명했다. JFA는 10월 31일 이를 수용했다.
다지마 고조 JFA 회장은 “피해자의 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진행했다. 피해자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