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와 대선주조(주)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부산 사직야구장 무쇠팔 최동원 동상 앞에서 ‘아마추어 투혼 최동원상’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1일 최동원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아마추어 투혼 최동원상’은 경남고 시절 최고의 투수로 투혼을 발휘했던 고 최동원 선수의 투혼 정신을 기리고, 제2의 최동원 키즈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올해부터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를 뽑는 ‘무쇠팔 최동원상’과 함께 시상한다.
해마다 고인의 등번호를 따서 11월 11일 시상식을 여는 한국판 사이영상인 '무쇠팔 최동원상'(상금 2000만원)이 그 해 프로야구 투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예의 상이라면, '아마추어 투혼 최동원상'은 그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무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고교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명실공히 최고의 아마추어 투수상이다.
↑ 지난 31일 부산 사직구장 앞 고 최동원 동상 앞에서 최동원기념사업회와 대선주조가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최동원기념사업회 제공 |
(사)최동원기념사업회 박재호 이사장은 “올해는 시간의 촉박성과 후원사의 취지 등을 감안하여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고교야구 투수 가운데서 ‘아마추어 투수 최동원상’의 주인공을 뽑지만, 내년부터는 후보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아마추어 최고의 투수에겐 상금 500만 원, 아마추어 최고의 지도자 감독에게도 500만 원의 장학금과 상금을 부상으로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대 ‘아마추어 투혼 최동원상’은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의 추천으로 4개 고교에서 선발한 8명의 후보 가운데 1명이 수상한다.
최동원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초대 ‘아마추어 투혼 최동원상’ 수상자에겐 장학금 3백만원, 수상자를 배출한 고교 야구부엔 7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상자는 11월 6일 오전 11시30분 서울 도곡동 KBO회관 7층 기자회견장에서 ‘제5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11일 오전 11시 부산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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