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8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승 기념 퍼레이드 도중 봉변을 당했다.
보스턴 지역 방송국 'WCVB5'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1일(한국시간) 보스턴 시내에서 진행된 레드삭스의 우승 기념 퍼레이드 도중 일부 팬들이 선수단에 맥주캔을 던졌다고 전했다.
선수 중에는 팬들이 던진 맥주캔을 받아 마시면서 축제 분위기를 즐기는 일도 있었지만, 꼭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 보스턴이 1일(한국시간) 우승 기념 퍼레이드를 가졌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
'보스턴글로브'는 이 보트에 타고 있던 외야수 무키 벳츠를 향해 맥주캔과 술병이 날아들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벳츠가 번개같이 빠른 손으로 주변 사람들을 보호해야 했다. 마치 공격당하는 골리 같았다"고 표현했다. 벳츠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행동은 멈춰야 한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명백하게 호의적이지 않은 투척도 있었다. 소셜 미디어에는 한 팬이 뚜껑이 열린 맥주캔을 알렉스 코라 감독을 향해 던졌고, 이를 맞은
보스턴은 LA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하며 2013년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