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이 SK에 2패 뒤 2연승을 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내일 최종 5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팀이 가려지게 됐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넥센 19살 투수 이승호는 띠동갑인 SK 베테랑 타자들을 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이승호가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텨주자 샌즈가 4회말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응답했습니다.
5회부턴 또 한 명의 신인 투수 안우진이 이어 던졌습니다.
삼진 3개로 기분 좋게 출발하더니 8회까지 단 1피안타로 완벽하게 틀어막았습니다.
그사이 타자들은 스퀴즈 번트로 SK 수비진을 흔들어 추가점을 뽑았고, 김하성이 쐐기 적시타를 때렸습니다.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자랑한 넥센은 2연패 뒤 2연승을 하며 뒤집기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장정석 / 넥센 감독
- "마지막 5차전까지 가게 됐습니다. 마지막에 또 미쳐주는 선수가 두 선수 정도만 나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기대가 됩니다."
SK는 승부가 기울어진 9회 한동민이 2점 홈런을 친 걸로 위안을 삼아야 했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린 두 팀은 장소를 인천으로 옮겨 운명의 최종 5차전을 벌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