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을 앞둔 여자프로농구에서 WNBA 출신의 박지수가 이끄는 KB의 위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은행의 '통합 7연패'도 쉬워 보이지 않을 정도이니까요.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은행의 '통합 6연패' 신화로 막을 내렸던 2017-18 여자프로농구.
하지만, 정작 올 시즌 개막을 앞둔 자리에서 우승후보로 꼽힌 건 박지수가 이끄는 KB국민은행이었습니다.
▶ 인터뷰 : 임근배 / 삼성생명 블루밍스 감독
- "KB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보고 있습니다. 박지수 선수가 있고 없고가 사실 현재 여자농구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니까…."
▶ 인터뷰 : 이환우 / KEB하나은행 감독
- "선수 구성으로 봤을 때 탄탄한 KB가 우승후보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난 4월, WNBA에 깜짝 도전한 박지수는 4개월간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하며 업그레이드된 기량으로 돌아왔습니다.
'통합 7연패'의 왕조를 노리는 우리은행의 도전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 이유입니다.
'공공의 적'으로 몰린 KB의 안덕수 감독은 우리은행의 우승 DNA를 무시할 수 없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안덕수 / KB국민은행 감독
- "우리은행이 우승후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이유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농구나 여태까지 탄탄한 조직력을 봐서 안 보이는 힘도 많을 거 같고…."
박지수의 KB냐, 우리은행의 통합 7연패냐, 아니면 제3의 팀의 깜짝 우승이냐.
5개월간 이어질 대장정은 이번 주말 개막전으로 막을 올립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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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