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연수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9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바랑키야에서 개최된 제2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 동메달 결정전에서 베네수엘라에 4-5로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윤중현(KIA)을 선발로 내세운 한국은 1회말 2번 타자 로메로에게 번트안타로 출루를 허용한 후 3번 마차도에게 2루타를 내주며 1사 주자 2,3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후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주고 이어진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해 0-2로 끌려다녔다. 이어 5회에도 2사 후 적시타를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한국은 6회 반격을 시작했다. 1사 후 한동희(롯데)가 2루타로 출루한 다음 후속 타자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하고 류효승이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3루의 상황에서 7번 문성주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 한국 U-23 대표팀.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
한국은 7회초 고성민(경성대)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였다. 후속타자가 연속으로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찬형(NC)이 3루타를 터뜨리며 2-4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한동희의 안타로 1점, 최태성(홍익대)의 2루타로 1점을 보태 극적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최태성이 견제 아웃되며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8회말 1사 후 볼넷과 안타로 내준 1사 1,3루에서 내야땅볼을 유도하였으나 병살 처리하지 못하고 통한의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예진원(넥
한편 대표팀은 31일 오전 4시1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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