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중요할 때 해 줄 겁니다.”
1차전을 패했지만,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큰 변화가 없는 라인업을 들고 2차전에 나선다.
장정석 감독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의 2018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이날 라인업이 바뀐다고 밝혔다. 큰 폭은 아니었다. 나가는 선수는 똑같다. 다만 순서만 바뀌었다.
가장 큰 변화는 신예 송성문(22)의 5번 출전이다. 송성문은 주로 7,8번에 배치됐다. 하지만 전날 1차전에서 SK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연타석 투런포를 가동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대신 5번으로 나서던 김하성(23)이 6번으로, 6번으로 배치되던 김민성(30)은 8번으로 타순이 내려갔다.
↑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2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2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
장정석 감독은 “사실 페이스 떨어져있고, 컨디션이 안 좋다. 시즌 초부터 주장을 맡는 등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듯하다”며 “어떤 선수도 잘하지 않고 싶은 선수 없다. 나는 중심이 되는 선수들은 라인업에 구성을 해서 운동장에서 보여줄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다. 중요할 때 해줄 것이다. 타순에 변화는 있지만, 선수를 많이 바꾸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날 주전포수 김재현을 교체한 뜻도 밝혔다. 김재현은 0-1로 뒤진 3회 무사 1,2루에서 번트에 실패해 강공으로 전환했다가 병살을 때렸다. 이후 서건창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찬물과 같았다. 김재현은 7회 대타 고종욱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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