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오늘만 잘하겠다”던 최정(31)의 각오는 현실이 됐다. SK와이번스 간판타자 최정이 자신의 존재감을 보였다.
최정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 3번 3루수로 출전했다.
1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과 상대한 최정은 초구 볼을 고른 뒤 2구째를 힘껏 잡아당겨 좌측 담장으로 넘겼다. 비거리 115m짜리 선제 솔로홈런이었다.
이는 최정의 포스트시즌 8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 최정은 “오늘만 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35개의 홈런을 때렸지만, 타율이 2할5푼에도 못미쳤기 때문이다. 정규시즌의 부진을 씻어내는 최정의 시원한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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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1회말 2사에서 SK 최정이 1점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