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레이커스 이적 후 처음으로 코비 브라이언트가 보는 앞에서 경기를 치른 르브론 제임스가 소감을 전했다.
제임스는 26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깃츠와의 홈경기 34분 40분을 소화하며 28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이커스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가 코트를 찾은 가운데 시즌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121-114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라커룸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레이커로 거둔 첫 홈 승리이고, 첫 트리플 더블이다. 정말 좋은 승리"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비 리바운드가 잘됐다고 생각한다. 백투백으로 경기를 치렀지만 에너지도 좋았다. 큰 승리였다"며 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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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6년 3월 LA에서 맞붙은 두 선수. 르브론은 이번 시즌 코비가 입던 노란 유니폼을 입기 시작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루크 월튼 감독은 "그게 르브론이 하는 일"이라며 이날 제임스의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다. 오늘 경기가 그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경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공격에서도 대단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수비에서도 상대 공격을 끊고 있다. 오늘 경기는 전형적인 르브론의 경기였다"며 새로 팀에 합류한 스타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브라이언트의 등장에 대해서는 "선수들부터 팬들까지 이 건물 안에 있는 모두가 기뻤을 거라 생각한다. 그는 이 구단의 역사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시즌 첫 백투백에서 연승을 거둔 월튼은 "오늘은 4쿼터 수비가 좋았다. 그동안 우리가 힘들어하던 부분이다. 오늘은 그게 잘됐다. 선수들 개개인의 노력이 정말 좋았다"며 이날 경기의 승리 원인을 분석했다.
제임스는 "이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