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홈으로 돌아온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우완 선발을 상대로 다른 타선을 예고했다.
로버츠는 2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다른 라인업을 보게될 것"이라며 우완 릭 포셀로를 상대로 라인업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선두 타자부터 우타자 브라이언 도지어가 아닌 좌타자 작 피더슨이 나간다고 예고했다.
좌우 매치업에 따라 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는 그는 "시즌 전체로 보면 좌타자들이 위주가 된 라인업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변화가 생겼다. 9월에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좋은 생산력을 보여줬다"며 타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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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츠 감독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홈에서 내셔널리그 규정에 따라 경기를 치르는 그는 "지명타자를 쓰지 않는 것도 있지만, 날씨도 우리에게 익숙하다. 외야 수비 위치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았는데 익숙한 구장에서 더 잘할 것이다. 우리가 익숙한 방식"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야구는 야구다. 우리가 상대보다 더 잘해야 하는 것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2패로 몰린 그는 "끝장 승부는 아니지만, 내일은 정말 중요한 경기다. 상대의 모멘텀을 막을 필요가 있다. 필요할 때 결정타가 나와야 한다"며 3차전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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