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에서 올 시즌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며 '모벤저스'라고 불리는 모비스가 KCC를 꺾고 개막전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스포츠 소식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에 앨리웁 슛까지.
울산에서 열린 모비스와 KCC의 경기에서 라건아는 그야말로 펄펄 날았습니다.
모비스는 전 경기 더블-더블과 3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올린 라건아의 활약 속에 KCC를 88대 78, 10점차로 물리치고 개막 이후 전승을 이어갔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대성은 개인 최다인 24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전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 인터뷰 : 이대성 / 현대모비스 가드
- "목표는 54연승이고요. 54연승 하겠습니다. 저희가 ' 모벤저스'란 소리를 듣고 있는데 저희가 54연승 해야지 농구의 붐이 더 일어나지 않겠어요?"
반면, KCC는 두 명의 용병이 44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모비스의 독주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인천에선 인삼공사가 홈 11연승을 노리던 전자랜드를 91대 90, 한 점 차로 꺾고 승리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역대 17번째로 통산 100승을 달성한 감독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승기 / KGC 인삼공사 감독
- "100승을 하는 데 있어서 3년이 좀 넘었지만 그걸 해줄 수 있었던 건 선수들이 너무나 잘해줬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아요. "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선 흥국생명이 30득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톰시아를 앞세워 인삼공사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