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간으로 오늘(25일) 오전, 류현진 선수가 미국 프로야구인 월드시리즈에 선발투수로 등판합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가 월드시리즈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홍주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미국 프로야구인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합니다.
LA 다저스에 소속돼 있는 류현진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25일) 오전 9시 9분, 미국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올 예정입니다.
그동안 김병현과 박찬호 등 한국인 투수가 월드시리즈에 불펜투수로 등판한 적은 있었지만, 선발 등판은 류현진이 처음입니다.
2차전에 나선 류현진의 어깨는 매우 무겁습니다.
지난 1차전에서 다저스가 팀의 '에이스'인 클레이턴 커쇼를 내세웠지만, 결국 보스턴에 4 대 8로 패배했기 때문입니다.
류현진은 바로 직전 경기인 지난 20일 밀워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돼 부진을 만회해야 할 처지입니다.
류현진은 "던질 수 있는 모든 공을 던지겠다"며 "변화구 제구가 잘 이뤄져 볼 카운트 싸움에서 앞선다면 다른 결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류현진이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주환입니다. [thehong@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