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이 밝힌 김태균 4번 배치 이유는 [준PO4]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3차전서 진가를 발휘한 김태균(36·한화)이 4번 타자로 출격한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김태균이 4번 지명타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지난 3차전에서는 5번 타자로 나섰다. 4차전은 서로 바꿔 이성열이 5번 좌익수로 출전한다. 정근우(1루수)-이용규(중견수)가 변함없이 테이블세터를 지키며 호잉(우익수)이 3번, 하주석(유격수)이 6번 타자로 출전한다. 하위타선은 7번 최재훈(포수) 8번 김회성(3루수) 9번 정은원(2루수) 순이다.

↑ 김태균(사진)이 23일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고척)=천정환 기자

한 감독은 “태균이가 어제(3차전) 중요한 타이밍에서 좋은 타격을 해줬다. 상대투수가 왼손(이승호)인 것도 고려했다”며 “무엇보다 김태균이 5번 타순에 있으면 좌타자들이 앞에 몰리게 된다. 뒤에 징검다리 타순을 만들어야 했다”고 자세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3차전서 선발로 나선 김태균은 2회 첫 타석 안타는 물론, 9회초 1사 1루 상황서 결정적 결승타를 날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큰 경기서 위력을 발휘한 김태균에 대한 벤치의 신뢰가 높아졌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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