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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세기 디아나 김성룡 성폭행 질의서 2차 가해성 질문 파문 사진=MBN |
경향신문이 입수한 한국기원의 ‘코세기 디아나 김성룡 성폭행 관련 윤리위원회 조사·확인 보고서’ 질의서에는 “김성룡 씨가 진술인(코세기 기사)과 함께 노래방에 가서 춤을 진하게 추면서 호감을 갖게 됐다고 주장하는데 그런 사실이 있느냐” “김성룡씨에게 호감을 가졌냐” 등을 코세기 기사에게 물은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코세기 기사가 김 전 9단에게 호감이 있었다면 성폭력이 아니라는 전제를 담은 2차 가해성 질문에 해당된다. 특히 윤리위는 보고서 제목에 피해자 이름을 앞세워 가해자 이름을 병렬 표기했다.
또한 “찜찜한 마음을 가지고 김성룡씨 집을 방문했던 진술인이
이밖에도 윤리위는 코세기 기사가 피해자다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 코세기 기사의 복장 등을 지적했다.
한편 김성룡 9단은 2009년 디아나 기사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