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3차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까. 제이크 브리검(30)의 어깨에 달렸다.
넥센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한 경기 만에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 넥센은 19-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던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모두 이겼다.
준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다. 넥센은 3차전에서도 승리해 일찍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이날 경기서 승리한다면, 27일 열릴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
↑ 제이크 브리검이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사진=김재현 기자 |
3차전 선발은 브리검이 나선다. 브리검은 이번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에릭 해커와 넥센의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는데, 최근 컨디션은 해커보다 브리검이 더 좋다는 평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후 6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때 브리검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좋은 투구는 아니었다. 특히 사사구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첫 경기임을 감안했을 때, 6이닝을 소화했다는 것에는 합격점을 줄만했다.
이번 시즌 브리검은 한화전에 두 경기 등판했다. 극과 극의 성적이다. 5월 8일 한화와의 첫 만남에서는 5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6월 13일 한화전에선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
넥센이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해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이겨 오름세를 타고 있다. 팀 분위기 역시 상당히 좋다. 기세를 이어가기엔 충분하다. 브리검이 흔들리지 않고 선발 역할을 해줘야 비교적 편안하게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