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밀워키를 5대1로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류현진이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회, 상대 타자 옐리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다저스.
2회, 선두 타자 마차도가 허를 찌르는 번트로 출루했고, 벨린저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1점차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6회, 2사 2·3루 상황에서 푸이그가 좌중간을 넘기는 석점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다저스의 5대1 승리, 7차전까지 끌어온 험난한 승부 끝에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월드시리즈 상대는 보스턴 레드삭스, 우승반지를 놓고 102년 만에 다시 이뤄진 맞대결입니다.
이제 관심은 류현진의 선발 등판 여부에 쏠립니다.
과거 김병헌과 박찬호가 월드시리즈 무대에 각각 마무리와 구원투수로 등판한 적은 있지만, 한국인 선발 등판은 처음입니다.
류현진에겐 한국인 첫 월드시리즈 선발 기록과 함께 지난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패전의 불명예를 씻을 기회이기도 합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는 꿈의 무대를 눈앞에 둔 류현진.
오는 27일 홈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해 보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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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