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 베어스가 첫 실전 연습서 패했다. 선발투수 유희관이 부진했다.
두산은 21일 일본 미야자키 히무카구장에서 가진 '2018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 주니치 드래건스전서 2-9로 졌다.
지난 13일 정규시즌을 마친 두산은 미야자키로 건너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첫 연습경기였다.
↑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 사진=김영구 기자 |
두산은 5회까지 김재환, 양의지, 박건우, 허경민, 최주환, 오재일, 오재원 등 주축선수로 치렀다. 김재호와 정수빈은 요코하마의 이지마 접골원 치료로 빠졌다.
선발투수 유희관이 2이닝 6피안타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두산 관계자는 “야수 실책, 빗맞은 안타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김강률(1이닝 3피안타 2실점)과 함덕주(1이닝 2피안타 1실점)는 흔들렸지만, 장원준(2이닝 3피안타 무실점), 김승회(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이현승(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은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6회부터 백업들을 투입한 두산은 반격에 나섰다. 0-6의 6회초 첫 득점을 올렸다. 1사 3루서 허경민이 적시타를 때렸다. 1-8의 8회초에는 백민기의 사구, 최주환과 조수행의 안타로 1점을 더 뽑았다.
한편, 두산은 23일
24일에는 선마린구장에서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25일엔 사이토구장에서 야구르트 스왈로스를 상대한다. 두산은 4경기를 가진 후 26일 귀국해 한국시리즈를 대비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