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월드시리즈 진출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에서 무너졌습니다.
시즌 내내 제기됐던 원정에서의 부진이 이번에도 이어졌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회 첫 타자의 빗맞은 타구가 안타로 이어집니다.
상대의 행운은 류현진에게 불운이었습니다.
두 명의 타자를 잡았지만 변화구 제구가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체인지업이 공략당해 안타를 맞아 실점했고, 다음 구질로 선택한 커브 역시 가운데로 몰려 연속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9번 투수를 잡고 겨우 이닝을 마쳤지만 변화구가 여전히 좋지 못했습니다.
2회 옐리치에게 던진 체인지업과 브론에게 던진 커브가 연속 2루타로 이어져 한 점을 더 내줬습니다.
3회까지 7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지역 언론은 냉정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LA 타임스는 "밀워키가 류현진을 일찌감치 쫓아냈다"며 "류현진은 이번 챔피언십시리즈 2경기에서 7.1이닝 동안 7실점했다"고 혹평했습니다.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7차전에서 류현진을 제외한 모든 투수를 이용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월드시리즈 진출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등판에서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긴 류현진.
팀 승리로 월드시리즈에서 명예 회복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7차전 승리가 중요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