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에게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은 불펜의 승리였다. 마무리 켄리 잰슨은 이날 승리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3회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6회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부터 13회초를 막은 훌리오 우리아스까지 여덟 명의 불펜 투수가 모두 나와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불펜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불펜의 노력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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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잰슨을 비롯한 다저스 불펜은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잰슨은 9회초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감독에게 '다시 나가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리고 10회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는 "바깥 소음은 걱정하지 않는다. 밖에서는 상대 불펜이 얼마나 좋은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우리는 신경쓰지 않고, 계속해서 서로를 도우면서 지금 이 순간을 살고 있다. 결정적인 아웃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순간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안도가 됐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날 경기 치열하게 싸웠다. 그리고 마침내 시리즈를 동률로 만들었다"며 이날 승리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5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출격한다. 잰슨은 "이제 내일 일만 걱정하면 된다. 우리는 좋은 야구를 하고 있다. 내일도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최고의 투수가 마운드에 오른다. 이 등판이 그에게 얼마나 많은 의미가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커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3회 마지막 불펜으로 마운드에 오른 훌리오 우리아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