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역적'으로 전락한 LA다저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 4차전은 벤치에 앉는다.
그랜달은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수에서 모두 실망스러웠다. 타석에서는 4타수 1안타 3삼진 개인 잔루 5개를 기록했고, 수비에서는 패스드볼 1개를 허용했다.
이번 시리즈에서만 패스드볼이 3개째다. 'STATS'에 따르면, 한 시리즈에서 패스드볼 3개를 기록한 포수는 조니 킹(1906 월드시리즈), 스모키 버게스(1960 월드시리즈) 엘스턴 하워드(1964 월드시리즈) 팻 보더스(1992 ALCS) 제이슨 배리텍(1999 ALDS, 2004 ALCS)에 이어 그가 여섯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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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달은 이번 시리즈 역적으로 전락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랜달은 이날 경기에서도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며 관중들의 야유를 받았다. 로버츠는 "그랜달은 오늘 힘든 하루를 보냈고, 팬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목소리로 내기 마련이다. 그들은 열정적이고, 이기기를 원한다. 우리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한다. 포스트시즌이라면 더 그렇다. 그렇기에 감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그들도 우리처럼 절망스러울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랜달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중요한 상황에서 약간 불안해하는 모습을 봤다. 블로킹 실패한 장면은 보기보다 어려운 장면이다. 그리고 우드의 투구를 받다가 글러브에서 공이 빠져나가는 장면도 있었다"고 평했다.
로버츠는 이날 팀의 공격에 대해 "필요한 순간에